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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부상: 디지털 금융 혁신과 367조 STO 시장의 미래

by All About World 2025. 5. 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시장 조성을 제안하면서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고 있습니다. 후보의 발언에 민주당은 빠르게 호응하며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필요성과 STO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원화 스테이블 코인 제안과 민주당의 대응

이재명 후보는 지난 8일 경제 채널 유튜버들과의 라이브 토크쇼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만들어야 소외되지 않고 국부 유출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달러와 국채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적극 추진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가상자산을 적대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음날인 9일 부산 한국거래소에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와 민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STO(토큰증권)와 원화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현물 ETF 등 가상자산 시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난해부터 디지털자산 시장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왔지만 오히려 규제를 열심히 해서 시장은 위축되고 투자자들은 해외시장으로 옮겨가 국부유출 현상이 일어났다"며 이 후보와 같은 문제의식을 나타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이란 무엇인가: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디지털 자산입니다. 가상자산의 가장 큰 단점인 변동성을 보완하면서 디지털 결제, 송금, 탈중앙화 금융(DeFi), 실물자산(RWA) 거래 등에서 높은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USDC가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의 송금 및 결제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금융 인프라가 미비한 지역에서는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디지털 달러'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디지털화되면서 스테이블 코인은 점차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디지털 금융 주권 확보

한국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지 않고 외국 기반 코인에만 의존한다면 디지털 금융 주권을 잠식당할 우려가 있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한 김용진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는 "국가 차원의 규제 주도권 확보와 원화 사용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의 탈중앙화 흐름 대응

현재 디파이(DeFi), NFT 거래, 디지털 자산 담보 대출 시장은 대부분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한국 사용자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글로벌 결제 및 송금 경쟁력 확보

한국은 수출 중심 국가로서 중소기업, 프리랜서, 한류 콘텐츠 기업 등이 빠르고 저렴한 해외 결제 수단을 필요로 합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하면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실시간 결제 및 정산이 가능해져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비효율 해소

김용진 교수는 "한국 자산시장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연결성이 강화되고,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비효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은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STO 시장의 폭발적 성장 전망: 367조원의 새로운 금융 시장

STO(Securities Token Offering, 토큰증권 발행)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증권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용진 교수는 "2030년에는 글로벌 GDP의 10%에 달하면서 국내 STO 시가총액도 367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놀라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실물자산과 지식재산권(IP)을 토큰증권 형태 조각투자 상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김 교수의 말처럼, STO는 투자 시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각투자의 대중화

STO는 빌딩이나 명품, 명화 등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투자 대상을 가치를 조각내 지분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입니다. 이미 부동산 조각투자플랫폼 카사코리아의 경우 이용자의 60% 이상이 2030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뱅카우와 뮤직카우도 비슷한 사용자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 시장과의 연계성

STO는 전통 주식에 비해 투명성과 불변성,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전 세계 토큰 시장의 유동성을 활용한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합니다. 이는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제도화의 과제와 전망

규제 체계 마련의 중요성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 달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마련 등을 골자로 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기본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입니다. 이 법안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금융위원회의 인가제로 규정하고 있어, 발행인의 자격에 제한을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당 차원뿐 아니라 관계기관과도 머리를 맞대 법안 시행에 속도를 내겠다." - 민병덕 의원실 관계자

글로벌 규제 동향과의 조화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이미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EU의 가상자산 통합법인 MiCA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포괄적 규율체계가 마련되어 있으며, 일본도 2022년부터 스테이블 코인 규율체계를 시행 중입니다.

CBDC와의 차별화된 역할

원화 스테이블 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같은 디지털 화폐처럼 보이지만 목적과 사용처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며 금융 안정성과 통화정책 도구로 작동하는 반면,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 주도의 혁신성과 상업적 응용성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두 모델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의 미래: 혁신과 안정의 균형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에는 발행 주체의 신뢰도, 준비금 투명성, 운영사의 라이선스 체계 등 다양한 과제가 있습니다. 특히 과거 테라(Terra) 사태와 같은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원화 스테이블 코인은 반드시 실물 준비금 기반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아직 늦지 않았다. 디지털자산 시장은 성장기에 있고 수많은 기회가 열려있다"며 "더 늦기 전에 제도를 완비하고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 STO, 원화 스테이블 코인, ETF 등 제도화를 신속히 완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치며: 미래를 향한 도전

원화 스테이블 코인과 STO는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제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프라로 봐야 합니다. 금융 혁신의 중심이 '플랫폼'에서 '통화'로 이동하고 있는 지금,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부재는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민간 주도의 시범사업과 정부의 제도적 틀 정비를 동시에 추진해야 할 시점입니다. 안전성과 혁신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신중하고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블랙핑크나 뉴진스의 글로벌 공연에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으로 결제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이 새로운 디지털 금융 혁명의 물결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원화 스테이블 코인과 STO 시장이 열어갈 금융의 미래, 그 중심에 우리가 함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