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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파월 경고부터 무역갈등까지 총정리

by All About World 2025. 5. 9.

최근 글로벌 경제가 여러 불확실성 요인들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경고부터 원화 변동성 급증,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EU의 보복 관세 준비, 그리고 파키스탄-인도 간 군사적 충돌까지 다양한 요인들이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제의 주요 불안 요소들을 심층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모색해보겠습니다.


파월 의장의 경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위험 동시 증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금리 동결 결정입니다.

파월 의장의 경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위험 동시 증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표명

연준은 금리 동결 발표문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증가했다"면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더 구체적인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발표된 대규모 관세 인상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양대 목표(최대 고용·물가 안정)가 서로 긴장 상태에 놓이는 도전적인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긴축과 완화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의 파급 효과

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는 "연준 성명은 트럼프 행정부에 보내는 경고"라면서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이 심해지고 있다는 메시지"라고 해석했습니다.

스파르탄 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이 스태그플레이션과 관세발 불확실성에 대해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성명서가 예상보다 좀 더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원화 변동성, 2년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은 9.7원, 변동률은 0.67%로 집계됐습니다.

환율 변동성의 주요 원인

이는 2022년 11월(12.3원·0.9%) 이후 가장 큰 변동성으로, 3월(4.3원·0.29%)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확대된 수치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의 관세정책과 미중 무역갈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5월에도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중 관세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달러인덱스, 미 국채 금리, 위안화 등 원화와 상관관계가 큰 지표도 등락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의 환율 전망

주요 금융기관 전문가들의 원/달러 환율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 1,398원까지 내려앉았으며, 장중 1,370원대까지 떨어져 6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전망: 트럼프 "관세 선제 철회 없다"

이번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하는 고위급 무역협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의 인하 여부입니다.

트럼프의 강경 입장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 행사에서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145%의 관세를 철회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변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대중 무역에서 연간 1조 달러(약 1394조원)를 잃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잃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도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출석 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토요일에 협상을 시작합니다. 이건 '진전됐다'는 말과는 반대입니다."

협상 가능 시나리오

워싱턴포스트는 "양국 무역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선의 시나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최고 수준의 관세를 인하하거나 일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측도 "미국의 과도한 관세 부과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 간 실질적인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U, 무역협상 실패 시 미국에 150조원 규모 보복 관세 준비

유럽연합(EU)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미국산 제품에 950억 유로(약 150조원)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대미 보복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복 관세 대상 품목

EU 집행위원회는 8일 '대미 보복관세' 추가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패키지에는 보잉사 항공기와 미국산 자동차가 주요 타깃으로 포함됐으며, 농수산물, 화학제품, 그리고 버번 위스키 등도 관세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보잉 항공기에 대한 추가 관세는 프랑스의 에어버스와 공평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현재 수입 에어버스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EU의 협상 전략

EU는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시작하며,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완화, 미국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옵션을 미국 측에 제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양측의 협상은 그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대부분의 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EU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조사로 관세를 부담해야할 EU 수출품이 전체의 97%인 5490억 유로(868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파키스탄-인도 갈등 심화: 핵보유국 간 긴장 고조

국제 정치 영역에서는 핵무기를 보유한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갈등이 수십 년 만에 최고조에 달하며, 무력 충돌 가능성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갈등의 배경과 현재 상황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무장세력이 민간인을 공격한 사건으로, 이 공격으로 2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무장단체를 지원한다고 비난하며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 내 무장세력 시설 9곳을 정밀 타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단행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순교자들의 피 한 방울 한 방울마다 복수할 것을 맹세합니다. 인도는 전날 밤 저지른 일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 분석과 전망

미국 뉴욕 주립 올버니 대학교의 크리스토퍼 클라리 교수는 "인도의 공격 규모와 사상자 수를 고려할 때 파키스탄의 보복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인도가 테러 관련 시설을 공격했으므로, 파키스탄도 인도의 군사 시설을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정치·군사 분석가인 에자즈 후세인은 "파키스탄 군부의 의지를 볼 때 국경 너머로 정밀 타격을 가하는 형태의 보복이 며칠 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핵 보유국인 양국이 전면전을 원치 않기 때문에, 파키스탄의 대응은 신중하고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제이 비사리아 전 파키스탄 주재 인도 고등판무관은 "파키스탄의 대응은 분명하지만, 긴장 고조를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 투자자 대응 전략

현재 글로벌 경제와 정치는 여러 불확실성 요인들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금, 국채 등 안전자산에 대한 적절한 배분이 필요합니다.

원화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는 환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하며, 해외 자산에 투자한 경우 환헤지 비율과 기간을 적절히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이때, 여러분은 어떤 투자 전략으로 이러한 변동성에 대응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해주세요.